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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엔데믹 상황에 접어들고 독감과 함께 백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분들은 우리 아이가 백일해 예방 접종을 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백일해는 무엇인지, 독감과는 또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 (Bordetella pertussis) 에 의한 감염으로 발행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박테리아 감염입니다.

발작, 구토 증의 증상이 동반되며 100일 동안 기침한다고 할 정도로 격렬한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직접적인 접촉에 의하여 전파되거나 기침을 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기도 내역에 부착되어 염증과 과도한 점액 생성을 유발하는 독소를 생성하게 됩니다. 

백일해 증상은?

잠복기는 3~12일이며 6~8주에 거쳐 증상이 지속됩니다. 

초기 증상은 콧물, 가벼운 기침, 미열 등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합니다. 

1~2주에는 가장 전염력이 강한시기로 심한 기침 발작이 나타나며, 종종 숨을 들이마시려고 할 때 "윙윙" 소리가 납니다. 

콧물, 낮은 발열등의 상기도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침 시작 후 약 2주 말이 될 때 시작하는데 발작성인 짧은 호기성 기침이 계속되다가 끝에 길게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소리(whoop)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백일해 치료방법은?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 질환이나 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는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특수 치료로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을 잠복기나 발병 14일 내에 투여하면 임상 경과를 완화시키거나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에리스로마이신 대신 클라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이나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 호흡기 격리가 필요하며,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침을 시작 한 후 3주간 격리를 해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 수분 공급, 적절한 영양 섭취 등 지지적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실내 습도를 높이고 급격한 온도 변화나 연기, 먼지를 피하여 기침유발을 방지합니다. 

기침 후 토를 하는 경우 식사를 소량씩 여러번에 걸쳐서 먹도록 합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지지만 요즘은 예방 접종으로 현저히 낮아졌다고 합니다. 

DTaP 백신은 예방접종 일정의 일부로 영유아에게 정기적으로 접종됩니다. 청소년과 성인에게는 추가 접종이 권장됩니다. 

올해 발생한 백일해 환자 대다수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로 확인된 만큼, 백일해 발병과 유행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백일해 백신은 영유아에게 접종하는 DTaP과 청소년과 성인이 맞는 Tdap으로 나누어집니다.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를 접종 한 번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며 백신 명칭도 각 질환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입니다.  

영아의 백일해 예방을 위해 임신부 3기(27~36주) 또는 분만 후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그 외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가족은 영아 접촉 2주 전까지 접종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12세 이하 영유아는 무료이고 성인은 3만5천원~5만원, 다자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는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백일해 합병증은?

백일해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천식이나 기타 합병증이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의 백일해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그중 일부는 심각할 수 있습니다. 

폐렴은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백일해를 일으키는 동일한 박테리아가 폐에 2차 감염을 일으켜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침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산소 부족을 유발하여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1세 미만 아기의 경우 기침 발작이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출 만큼 강렬할 수 있습니다.

이를 무호흡증이라고 하며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입원하여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 탈수 및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렬하고 지속적인 기침은 가슴 근육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갈비뼈 골절이나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백일해와 독감의 차이점은?

백일해는 독감과 달리 두통, 근육통, 고열이 동반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워낙 기침증상이 특징적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피검사에서 백혈구 증가 림프구 증가가 보인다고 합니다. 백일해는 독감보다 전염력이 강하지만 예방접종만으로도 80~90%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백일해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니 호흡기 질환이 걱정입니다.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해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잘 지키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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